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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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포트에서 피어오르는 향신료의 그윽한 향과 산뜻하고 묽은 루는 신바시역 앞 빌딩 1호관 지하에서 오랜 세월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1958년에 창업한 'Karikaru'는 스탠드 카레 특유의 간편함에 본격적인 향신료의 깊이를 더한 노포 카레 전문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인도 카레'는 큼직한 닭고기와 포슬포슬한 감자, 양송이버섯이 넉넉히 들어가며, 뒤이어 은근하게 퍼지는 매운맛과 묽은 질감의 루가 돋보인다. 바삭하게 튀겨낸 카츠를 곁들인 '인도 카츠 카레'는 뜨거운 카츠 위에 포트에 담긴 루를 둘러 가며 먹는데, 고소한 튀김옷과 매콤한 자극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반숙 노른자가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인도 달걀 프라이 카레'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이시한 인도 카레와 대조를 이루는 걸쭉한 '유럽풍 카레'는 부드럽고 진한 일본식 경양식 풍미를 자랑한다. 두 가지 맛을 모두 맛보고 싶을 때는 루 2종을 한 접시에 담아내는 '하프 & 하프'도 좋은 선택이다. 테이블에 비치된 튀긴 양파나 후쿠진즈케를 곁들이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더해져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카운터석 위주로 구성된 매장은 회전율이 빨라 바쁜 점심시간은 물론, 저녁 식사나 가볍게 한잔 걸친 뒤 식사를 마무리하기에도 부담 없이 들르기 좋다.











